현정은 회장, 세계적 여성기업인으로 국내외서 집중 조명

입력 2009-10-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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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Eye on South Korea' 특집편 국내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출연

21일로 현대그룹 회장 취임 6년을 맞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전문여성 기업인으로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현 회장은 모교인 경기여고로 부터 '2009년 자랑스러운 경기인'으로 선정된데 이어,미국 CNN에서 최근 방송을 시작한 한국 특집편에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연했다.

경기여고 총동창회는 20일 "1972년 경기여고를 졸업(60회)한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성공적인 기업운영과 남북 경협 확대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경기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취임이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지난해까지 현대그룹을 5년 연속 흑자로 이끄는 등 안정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5개항의 대북사업 관련 합의문을 이끌어내는 등 그동안 남북한 경제 공동번영에 앞장서 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경운회는 설명했다.

현 회장과 함께 박양실 (사)맑은물사랑실천협의회 고문(경기여고 42회)도 45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며 여성 및 복지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경기인’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경기인’은 매년 경기여고 동문 중 뛰어난 인품과 덕행을 지니고 사회와 인류발전에 크게 공헌함으로써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 중에서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가 16회째다.

경기여고 총동창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모교 강당에서 101주년 ‘동창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같은 날 미국 CNN의 'Eye on South Korea' 특집편에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연했다.

또 지난 8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올랐으며, 2006년에는 모교인 이화여대의 ‘21세기 여성 CEO상’과 미국 페어리디킨슨 대학의 ‘영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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