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유찰을 거친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 건설사 부영에 낙찰됐다.
서울시는 20일 뚝섬상업용지 4구역(1만9002㎡)에 대한 제3차 일반공개경쟁 입찰 실시결과, 주식회사 부영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낙찰금액은 서울시가 제시한 매각금액 3500억원 보다 높은 3700억원이다.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은 지난 2005년 4400억원(3.3㎡당 6700만원)에 부동산개발업체 P&D홀딩스에 매각됐으나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과 9월에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비싼 매각가격(3880억원)과 부지 활용 규제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종전 매각금액보다 10% 깎은 3500억원에 매각을 추진, 3700억원을 제시한 부영이 낙찰자로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