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노사가 임금 5% 삭감에 합의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감정원 노사는 전직원 임금 5% 삭감, 연차휴가 25% 이상 의무사용 및 조합원 범위 변경 등 단체협약 개정에 대해 19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08년도에도 임금인상 정부지침이 3%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또 올 3월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의 핵심인 정원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시 전직원이 급여의 2%를 반납한데 이어 5%를 삭감한 것으로, 국토해양부 산하기관 중 임금 삭감 사례는 처음이다.
황해성 한국감정원 원장은 “매주 노사현안사항을 점검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합의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며, 이로서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노사관계가 정립되어 우리 한국감정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공기업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