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의 사무총장 "한국 빠르게 회복중"

입력 2009-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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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위기를 겪었던 경험에서 힘 얻어

"한국은 다른 나라들 보다 더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로즈와도스키 국제상업회의소 사무총장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1990년대에 위기를 겪었던 것에서 힘을 얻은 한국이 이번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경기부양 패키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아시아나 중남미 브라질 등이 위기에서 빨리 회복하고 있고 미국도 현재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진행중이다 라며 "서유럽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WTO가 국가간 무역 분쟁을 해결하는 곳이라면 ICC는 각국 기업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관.

그는 "경기침체로 세계 교역량은 10% 가량 줄었지만 분쟁수는 늘고 있다"며 "경기가 나쁜 환경에서 의견 차이도 많이지고 돈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설산업이나 통신산업에서의 분쟁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로즈와도스키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해결에 대한 전세계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UN 기후변화 회의도 예정돼 있는 등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해결책 찾기에 힘쓰고 있는 상황.

그는 "교토의정서가 합의됐지만 미국이 이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일도 생기는 등 전세계의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힘든게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문제"라며 "각 국가별로 원칙을 세운 후 모니터링 하고, 원유의존도를 줄여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월 새로 선임된 로즈와도스키 국제상업회의소 사무총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초정으로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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