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과 세곡2, 경기 구리갈매·부천옥길·시흥은계·남양주 진건 등 6곳이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로 지정됐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이들 6곳에 대해 올해 12월말 지구지정을 마치고 오는 2013년까지 모두 5만5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3만9000가구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5월께로 예정됐다.
이들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는 지난 1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15~21km 떨어져 있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입지해 있다. 2차 지구의 그린벨트 비중은 96%다.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면적은 총 889만7000㎡(270만평)로 1차 때의 805만1000㎡보다 넓다. 조성되는 총 가구수(1차 5만5041가구)는 비슷하지만 보금자리주택 물량(1차 4만505가구)은 3.7% 줄었다.
아울러 보금자리2차 지구의 분양가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공기단축, 기반시설부담 최소화 등을 통해 주변보다 15% 이상 인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말까지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5~6월 예정) 중 공공분양주택을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편 보금자리2차지구에 대해 국토부는 수요자들이 다양한 입지와 주택유형, 추정분양가, 입주시기 등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보금자리 2차 지구 투기방지를 위해 주민공람과 동시에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투기방지대책반도 가동키로 했다.
특히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4%)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정하고 항공사진 촬영 등을 통해 불법으로 설치한 지장물은 보상에서 배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