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3개월마다 이자 상승하는 예금 출시

입력 2009-10-19 11:01

성승제 기자 banky@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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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3개월마다 이자가 상승하는 신개념 1년제 정기예금 '씨티 스텝업 (Step-Up) 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 시점에서 예치 기간인 12개월을 3개월씩 4개의 기간으로 나눠, 각 기간별로 금리가 모두 정해진다.

따라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존 정기예금과 달리,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 기간의 금리가‘연 3.0%→연 3.4% → 연 5.4% → 연 7.0%’(세전, 10월 19일 현재)로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며, 각 기간별 이자율이 적용된 이자는 매 3개월이 끝나는 시점에 이자지급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정기예금가입을 미루는 고객이나 여유자금을 언제 쓸지 몰라 예금 가입을 주저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1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기존 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평균 이자 (약 4.7%, 세전) 를 제공, 만기 유지에 대한 보상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이 3개월, 6개월, 9개월째 해지해도 해당 기간에 대해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 (3개월 평균 약 3.00%, 6개월 약 3.20%, 9개월 약 3.93% 연, 세전)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씨티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씨티은행 홈페이지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