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줄기세포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입력 2009-10-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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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국제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타인의 줄기세포를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광약품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타인의 지방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지방세포가 면역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10월 15일~17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지방 줄기세포학회(IFATS)에서 발표했다.

안트로젠에 따르면 이날 발표에서 김미형 상무이사는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에도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오히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한 타인의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반응없이 지방조직이 잘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타인의 세포나 장기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함부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지만 이번 연구결과 필요할 경우 자신의 줄기세 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트로젠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9일에 식약청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 동종의 지방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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