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공기관 지정 첫 해 감사 착수

예산ㆍ조직 등 방만경영 실태 집중 조사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첫 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다.

감사원의 거래소 감사는 지난 2002년 실시된 이후 7년만에 이뤄져 감사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19일부터 한달간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관련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증권거래제도 운영실태 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장관에 의해 ‘공공기관(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감사원 감사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올 2월 ‘자본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자본시장 환경이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규상장·퇴출심사, 시장감시 및 공시 등 증권거래 제도와 운영 전반을 점검해 개선·보완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거래소 등 증권관련 유관기관의 방만 경영을 시정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감사원은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의 예산과 조직 등 경영실태 전반을 점검해 방만경영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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