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아멕, 인천대교 건설에 이어 한국 에너지 분야 진출

최근 인천대교를 건설한데 이어 영종도 미개발 지역 개발권을 갖은 영국의 아멕사가(Amemc) 한국의 에너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영국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건설 컨설팅회사인 아멕(AMEC)사가 세계 최대 교량의 건설을 주도해 한국에서 명성을 쌓은 이후, 한국의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멕사는 원자력 및 탄화수소 부문에서의 성장을 해외로 돌리기 위해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아멕사의 사미르 브리코 사장은 “녹색도시 개발 및 탄소배출 감축 분야에서 한국정부와 함께 일하길 원한다”며 “인천대교 건설에서 우리가 보여준 기술력이 한국 에너지 분야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지렛대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아멕사의 계획은 중공업 분야가 아닌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 이명박 정부의 “녹색뉴딜”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오염유발산업을 정리하고자 하는 계획과 일치한다.

브리코 사장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일하면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할 당시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브라운 총리와 함께 국내 기업과 세계적 에너지개발 전문회사인 ‘아멕사’간의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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