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중독자가 200만명에 달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인기 의원(민주당)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 중독률 및 중독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만 9∼39세 인터넷 이용인구 1960만명 중 10.2%인 199만9000명이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중독에 따른 학습부진, 사회 부적응, 생산력 저하, 가정파괴 등으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사회적 손실액은 연간 7조7484억원에서 최대 10조11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인 무직자의 9.6%, 한부모 가정 아이 22.3%, 장애인 19.1%가 인터넷 중독자로 분류돼 일반 성인 평균 6.3%에 비해 인터넷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