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6개국 865개 업체 참가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반기 개최된 대부분의 국내외 전시회가 30%~40% 축소가 불가피했으나 전자대전은 오히려 15% 정도 참가업체가 증가했으며 내한한 바이어들도 수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도 크게 개선됐다.
인도, 러시아는 통신구매단을, 미국과 브라질은 방송장비, 중국과 일본은 3D 콘텐츠와 대규모 전자IT 유통 구매단을 파견하는 등 작년 말부터 이어진 세계적 경제 불황이 오히려 한국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개막식에서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IT패션쇼와 인기가수 공연, 첨단제품 시연 등 공연위주로 구성했고 전시장도 차세대컴퓨팅, 3D, 디지털방송, 디지털병원, 그린IT, 자동차 IT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꾸며 참관객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16개국 865개사가 참여했으며 나흘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 러시아, 중국 등 25개국 3000여명의 해외바이어들과 참가업체들간 상담이 이뤄져 16억500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