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매도로 20일선 안착 실패...215.80P(-1.60P)

입력 2009-10-16 15:48

코스피200선물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16일 KOSPI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1.60포인트 하락한 215.80포인트로 끝났다.

장 초반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가 줄어들면서 219포인트를 넘어서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이후 외국인이 현물 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 매수를 줄이자 상승 폭이 줄었고, 이어 매도로 전환되자 낙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일본 및 중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변동성이 급감한 가운데 지루한 조정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 매물들이 쏟아지며 하락 폭이 커지더니 장중 215포인트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베이시스는 오전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엔 현저히 악화되며 차익 거래 매수는 보합 수준까지 급감했다.

반면 비차익 거래에서 1100억 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수급을 받쳐줬다.

기술적 분석으론 전일 20일 이동평균선 돌파 실패 후 금일도 돌파를 시도했으나 강한 저항 매물대에서의 경계 매물로 되밀렸고, 5일 이동평균선 마저 붕괴됐다.

거래량도 줄어들면서 당분간 조정이 필요한 패턴을 형성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89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813계약, 기관은 728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2136계약 감소한 10만9708계약, 거래량은 25만9244계약으로 전일 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