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78% 감소한 369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21.23% 감소한 7542억4900만원이다. 다만 순이익은 계열사 결산을 마치지 못해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BD 가격 급등으로 인한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금호석화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1~9월)까지 매출액 누계는 2조59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누계는 939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11%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 전망과 관련 "합성고무의 경우 타이어업체 제품재고 감소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합성수지 역시 국내 계절가전(난방용품) 및 자동차업계(신차 출시) 중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