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갯벌보전 지식과 경험 교류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제1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3월 한-와덴해 협력체간 갯벌보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워크샵은 와덴해 Jens ENEMARK 사무국장의 와덴해 협력 추진현황 및 성과발표를 시작으로새만금 지역, 부안ㆍ고창갯벌, 신안증도 및 무안갯벌을 차례로 탐방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와 와덴해 갯벌에 대한 공동 연구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와덴해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걸쳐 넓게 분포된 해안으로 갯벌면적이 우리나라 갯벌면적(2550㎢)의 약 3배인 7500㎢이다.
특히 와덴해 갯벌보전을 위한 3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3개국 공동관리체계를 확립, 지속적인 갯벌보전 및 복원을 통해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한 결과 생태관광객 연 1000만명, 생태관광수입 연간 최대 10조원 및 고용창출 3만7900명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연안습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와덴해의 지속가능한 갯벌 관리 및 보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