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생활용품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 등으로 인해 600억44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8.9% 증가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136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27억6900만원을 기록해 49.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모든 사업부문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구체적으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4.7%, 14.1%, 11.2%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LG생활건강 내 타 사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속도가 더뎠던 생활용품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에 매출 2672억원으로 14.8% 성장,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30.0%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률 또한 14.7%로 주요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LG생활건강 측은 경기위축과 이에 따른 저가 제품 중심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추진해온 프리미엄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화장품사업은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성장과 시판브랜드들의 프리미엄화 성공에 힘입어 매출 1465억원, 영업 이익 207억원을 달성, 18.3%, 26.7%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다양한 브랜드 활동, 활발한 신제품 출시 및 영업거래선 확대전략이 효과적으로 맞물리면서 매출 1707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각각 12.8%, 6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