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아파트 9월 신고분 실거래 신고'자료에 따르면 9월 신고한 아파트 실거래건수는 5만4926건으로 전달인 8월 신고분인 5만45건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이는 7월 계약분 약8000 건, 8월 계약분 2만6000여 건, 9월 계약분 2만여 건을 포함한 자료다.
9월 신고된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비수도권 광역시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시 5곳중 광주와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주택거래량이 8월 대비 20% 이상 늘었으며, 울산도 전달보다 10% 가량 거래량이 늘었다. 반면 광주는 비수도권 광역시 중 유일하게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비해 실거래가는 특별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전달과 유사한 가격에 거래됐으며, 서울 강북의 경우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분당 등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소폭 오름세와 하락세가 교차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