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0에서 -0.1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15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서 향후 경제 성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해 전망은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ㅡ게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보고있지만, 3분기에 비교하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앞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발언이 한은 총재와 합의된 발언이냐는 질문에 "금리 변경시기는 사전적으로 정하기 어렵고 합의할 성질도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 총재는 호주의 금리인상과 관련 "0.25%포인트 인상을 금융위축이라고 볼 수 없다"며 최근 금융완화 정도가 상당히 강한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피력한 데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이냐는 질의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제로 금리로 가지 않은 나라의 금리 변경은 나라 사정에 따라 제로금리 국가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금리 변경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장래 전망에 의존하기 때문에 경제 정세에 따라 시기에 맞도록 적절히 의사표시를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