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정부기관의 외국어 사용 남발에 대해 지적을 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에서 민주당 최철국 의원과 김재균 의원은 “업무보고 자료상에 지나치게 외국어 사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응답에 앞선 자료요청 시간에서 기업형 수퍼마켓(SSM)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면서 “최근 중기청이 발표한 SSM 관련 대책에서 ‘스마트샵’이라는 표현을 굳이 쓸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도 “업무보고 자료에 외국어가 남발되고 있다”며 “외국어로만 표현이 가능한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CS(소비자만족도), VOC(고객의 목소리) 등 영어표기가 남발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현재 스마트샵이라는 표현에 대한 국어표현을 공모 중”이라며 “향후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