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의무화되는 EU 시장의 에너지 소비 규제에 조기 대응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대기전력이 0.1W(와트, Watt) 미만인 3.5인치 외장하드 '스토리 스테이션(Samsung STORY Station)'을 개발하고, 오는 11월부터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uP 대기전력 규제'는 2008년 12월 EU 회원국들 간에 채택한 EuP 지침의 첫 번째 이행 조치인 '대기모드 및 오프모드에 대한 규제(COMMISION REGULATION (EC) No 1275/2008)'로, 모든 가전제품과 사무기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기모드에서 소비전력 상한기준을 1W 로 정하고 2010년 1월 7일부터 통관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삼성전자 '스토리 스테이션'은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하기 위해 USB 케이블은 연결돼 있지 않고 전원 어댑터만 연결돼 있는 대기상태에서는 드라이브가 동작하지 않도록 회로구조를 변경해 규제 기준인 1W를 훨씬 밑도는 0.09W의 대기전력을 구현했다.
'스토리 스테이션은' 세련된 고품격 디자인으로, 500GB(기가바이트)부터 최대 2TB(테라바이트)까지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자동백업 기능과 시크릿존 기능도 제공하며, 열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외부로의 열 방출 기능이 우수하다.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이철희 상무는 "외장 하드디스크의 성능, 신뢰성, 우수한 디자인 뿐 아니라 저전력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을 앞서 공급해 외장 하드디스크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