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영국, 유럽중 삶의 질 '최저'

영국인들이 삶의 질이 유럽 주요 10개국중 가장 낮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4일(영국 현지 시간)영국 주요 언론들은 uSwitch에서 조사한 보고서를 보도하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긴 노동시간, 날씨, 낮은 평균 수명, 고물가, 짧은 연휴 일수 등의 항목에서 비교 대상국과 차이를 보였다.

영국의 가구당 소득은 연£3만5730(6700만원)으로 조사국 평균 보다 £1만325 높은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주유비, 난방비, 식품, 주류비 등 유럽 평균 보다 높아 생활비 역시 많이 들었다.

영국은 디젤의 경우 리터당 2100원으로 유럽 평균 보다 20% 비싸며, 무연휘발유의 경우 두 번째로 높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 보고서와 관련, UN이 매년 발표하는 '살기좋은 나라 톱20'에 처음으로 영국이 탈락된 지 일

주일도 체 지나지 않아 나온 것으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유스위치 소비자 정책 총 책임자 앤 로빈스은“돈 보다 더 중요한 여러 가지가 것들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여준다”며“왜 많은 영국인들이 프랑스나 스페인으로 이주해 사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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