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女 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입력 2009-10-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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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한지 1시간여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울산지역 보건소에서 14일 9시 45분경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80세 여성이 예방접종 후 귀가하는 길에 보건소 입구에서 쓰러져, 보건소 직원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전원했으나, 10시 35분경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계절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4일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로 치료받았고, 5년전 흉통으로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받았으나 고령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고, 아스피린제제만 복용하며 관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관할 보건소에 해당 Lot백신의 봉함봉인과 사용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에 대해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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