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노조, 올해 임단협 사측에 일임

입력 2009-10-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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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회사에 일임했다.

14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케미칼 노사 대표단은 200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전적으로 사측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임·단협 사측 위임에 대해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노사간 신뢰관계가 구축돼, 드물게 단체 협상까지 사측에 일임하는 합의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969년 선경합섬으로 시작한 이후 40년간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았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초부터 섬유사업 주력의 사업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해, 생명과학 사업과 화학사업을 양대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인간 위주의 경영이란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4년부터 노사 합의를 통한 성과추구형 노사관계 모델을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박남식 SK케미칼 노조위원장은 "기업경영에 노사가 따로 없다"며 "모든 구성원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좌)과 박남식 노동조합 위원장(우)이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하고 위임장을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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