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예정가 10만~12만원 ..."공모 자금 통한 M&A 검토 사항 없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포스코건설은 주식 공모 청약 등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모주식은 신주 발행 425만7000주와 포스코 보유 구주 473만주 등 898만7000주다. 공모 예정가는 10만~12만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최대 1조7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유통되는 물량은 국내ㆍ외 기관 투자자에게 64%, 일반 개인 20%, 우리사주 16%의 비율로 배분된다. 포스코 건설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상장 주관사과 함께 수요 예측을 거친 후 21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기업인 포스코와 포스코 건설에 유입되는 1조원이 넘는 자금은 운영자금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대 포스코건설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통한 M&A 검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건설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45조1000억원(비연결 기준)의 10%를 차지하는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포스코를 제외한 단일 계열사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