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가 기존의 건설기술에 융합기술을 접목하는 양상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주택의 미래변화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앞으로 주택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성능이 좌우할 것"이라며 주택업계가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10년 후 주택의 변화를 4가지로 전망하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연구소는 향후 주택이 ▲모든 공간에 정보기술이 결합되고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스마트(Smart)' ▲에너지를 자급하는 '제로 에너지(Zero Energy)' ▲휴식ㆍ수면ㆍ원격의료를 지원하는 '헬스 앤드 세이프티(Health & Safety)' ▲1~2인 소형가구나 고소득 노년층 등을 겨냥해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다이버서티(Diversity)'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주택업계는 건설기술과 융합기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하고, 다른 업계에서도 주택의 변화를 주시해 상품과 기술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