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하나의 대출에 장ㆍ단기금리 대출금이 존재해 파생상품 거래 없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출 상품인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15일부터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초 약정 시에 단기금리(CD 91일물, 금융채 6개월물) 대출금과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대출금 비율을 선택해야 하며, 단기금리 중 하나와 장기금리 중 하나의 금리를 선택하면 된다.
또 최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내 변경이 불가하지만, 연기나 대환 시에는 변경이 가능하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기업운전자금 신규 대출에만 적용 가능하며, 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하고 건별출에만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장단기 금리를 혼합해 대출을 운용하는 것은 두 금리로 분산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분산투자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며 "대출기간이 긴 가계 주택담보대출에도 다음달 초부터 적용할 계획이어서 고객들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