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ㆍ실속상품 구성비 늘려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15일 대대적인 PL상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베스트(BEST)-이마트(E-MART)-세이브(SAVE)' 등 3계층으로 PL상품을 재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PL상품 브랜드 리뉴얼은 PL브랜드 간결한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확장전략을 통한 디자인 통일성 강화로 고객으로 하여금 이마트 PL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프리미엄급과 실속형상품 확대를 통해 상품 충성도가 높은 '온리 이마트' 상품을 강화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 프리미엄급 PL '베스트셀렉트(BEST SELECT)'를 '베스트(BEST)'로 실속형 PL '해피 초이스(HAPPY CHOICE)'를 '세이브(SAVE)'로 변경하고, 마스터 브랜드인 '이마트(E-MART)'는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00여 품목의 PL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15일 PL 신규상품 150여품목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300여품목의 3계층 신규 PL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새로 선보이는 PL상품은 '베스트'와 '세이브' 상품군 개발을 강화, 현재 PL 상품내 10% 수준인 프리미엄급과 실속형 PL상품의 구성 비중을 1년내에 20%대까지 끌어올려 'Only 이마트' 상품을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급 PL인 '베스트'는 유명산지 원부재료 사용, 전문점 수준의 맛 구현, 상품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품질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켜 현재 PL상품내 5% 수준의 상품 구성비를 2배 확대해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격 메리트가 높은 저가의 실속형PL '세이브' 역시 대용량 상품개발, 패키지 비용 축소 등 상품의 필수 기능에 중점을 둔 다양한 상품 개발로 현재 PL상품내 6%의 구성비를 1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세이브' 상품군에는 '덕용상품'(소포장 단위로 된 여러 상품을 한 포장에 담은 상품) 개발을 확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PL브랜드 리뉴얼과 적극적인 PL개발을 통해 올해 상품내 23%를 차지하고 있는 PL매출 구성비를 2011년에 25%, 2013년에는 28%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아울러 PL상품 확대를 위해 이마트 PL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자 PL브랜드 리뉴얼시 네이밍 심플화와 더불어 브랜드 확장전략을 통해 PL브랜드 3계층의 디자인을 통일시켰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이번 PL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좀더 쉽게 PL상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경쟁력인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PL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선도해 소비자의 이익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5일 PL브랜드 리뉴얼 런칭에 맞춰 '베스트, 이마트, 세이브' 등의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