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흑해에 풍력발전설비 세운다

입력 2009-10-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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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에코사와 6기 공급계약

▲STX 2MW급 풍력발전설비
STX그룹이 유럽 풍력발전설비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사 인수 후 풍력발전설비를 첫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STX는 지난 10월 2일 루마니아 민간발전사업자(IPP)인 아트라 에코사(Atra Eco)와 2MW급 풍력발전설비 6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까지 루마니아 콘스탄차 지역의 흑해 연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아트라 에코사는 루마니아 금속 폐기물 수거 및 재생 전문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콘스탄차 지역에 총 12대의 풍력발전설비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STX는 아트라 에코사의 나머지 풍력발전설비 6기에 대한 2차 계약도 연말쯤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TX그룹은 STX중공업이 인수한 하라코산유럽사의 사명을 STX윈드파워(STX Windpower B.V.)로 변경하고 STX윈드파워의 세계적 원천기술을 토대로 풍력발전사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그린 비즈니스의 핵심 사업군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STX중공업도 풍력사업본부를 신설해 풍력발전 기술 개발 및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STX윈드파워는 현재 풍속이 낮은 지대에서도 고품질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2MW급 풍력발전설비 신모델 STX-93, STX-87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윈드파워는 공인기관의 실증인증시험을 위해 2010년 10월 네덜란드 래리스타드(Lelystad) 실증단지 내에 이 모델들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육상발전설비가 지닌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풍력 발전 시스템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상용 풍력발전설비 3MW 및 5MW 모델도 개발하고 있으며 각각 2012, 2013년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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