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가 진행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4포인트(0.15%) 하락한 9871.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00포인트(0.28%) 떨어진 1073.18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0.75포인트(0.04%) 상승한 2139.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1포인트(0.31%) 하락한 330.0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 증시는 전일의 혼조세를 이어가며 약세로 출발 후 지루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되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존슨앤존슨(J&J)의 매출이 줄어든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 주가는 1.5% 떨어졌고, BOA도 1.2% 하락한 반면 씨티는 1.3% 상승했다. 한편, 미 달러화 가치가 14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고, 원유 수요 전망 상향과 약달러 여파로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88달러 상승한 배럴당 74.1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