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직업 1순위 ‘여행상품기획자’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색직업으로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이색직업으로는 여행상품기획자가 손꼽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최근 구직자 632명을 대상으로 이색직업에 도전하고 싶은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84.2%(532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그렇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15.8%에 그쳤다.
이색직업으로 도전하고 싶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삶의 여유가 있어 보여서’가 가장 많은 22.7%의 응답을 얻었다.
이어 ▲정년 없이 근무가능(18.2%) ▲높은 연봉(17.1%) ▲재능과 잘 맞아서(16.5%) ▲스트레스 없이 근무가능(15.8%) ▲기타(6.8%) ▲신문, 방송 등 미디어의 영향(2.1%) ▲지인으로부터 권유(0.8%) 순으로 조사됐다.
도전을 위한 준비기간으로는 ‘1년 이내’가 가장 많은 44.2%를 기록했다. 이어 ▲1~3년 이내(37.0%) ▲3~5년 이내(10.5%) ▲5년 이상(8.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예시한 이색직업 중 가장 도전하고 싶은 직종을 물은 결과에서는 ‘여행상품기획자’가 29.5%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검색기획전문가(9%) ▲그래피티아티스트(도시예술가 8.3%) ▲불꽃연출가(8.3%) ▲영화예고편제작자(7.5%) ▲슈가크래프터(설탕예술가 7.5%) ▲폴리아티스트(음향전문가 6.9%) ▲기상컨설턴트(6.8%) ▲키워드에디터(6.6%) ▲포크아티스트(전통 공예 예술가 5.3%) ▲예술제본가(책문화 지킴이 3%) ▲퍼핏애니메이터(인형영화전문가 1.5%)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색직업 도전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정보부족 탓’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했다. 이어 ▲적성에 맞지 않아서(20%) ▲일자리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19%) ▲연봉이 낮을 것 같아서(13%) ▲기타(8%) ▲가족의 반대와 업무가 힘들 것 같아서는 각각 0% 순이었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구직자들이 이색직업으로 도전하기에 앞서 일자리 수요와 연봉수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이색직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누리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시간낭비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