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농수산물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총 5개 기관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재선(자유선진당/대전 서구을)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5개 산하기관의 2008년도 부채총액이 15조원에 육박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08년도 서울시 산하 5개 기관의 부채 총액(14조8382억원)이 서울시 전체 예산 20조9744억원의 71%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재정 부실이 염려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부채율이 SH공사 369%, 서울지하철공사 241%, 시설관리공단 196% 등 5개 기관의 부채이자가 5815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2008년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각각 1439억, 2304억원의 적자가 나는 등 매년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복리후생비와 성과급 등이 타기관보다 10배 이상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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