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은평뉴타운 2지구 부실공사 지적

입력 2009-10-13 18:03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은평뉴타운 2지구의 공사가 부실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용섭(민주당/광주 광산을)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은평뉴타운2지구 B공구에서 부실공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는 "지난 7월 27일 은평뉴타운2지구 3-B블록 아파트 벽체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굳지 않은 채 거푸집을 해체하고 추가로 위층 콘크리트를 부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콘크리트 강도 기준치인 50kg/㎡ 미달상태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면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발생하고 구조물 안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균열로 인해 빗물이 새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매달 한번씩 SH공사로부터 은평뉴타운 관련 현안을 보고 받고 있지만 올해 들어 은평뉴타운 부실공사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