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은 환율 효과…차별적 가치 창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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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구본무 LG회장은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각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서“어떠한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LG만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전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LG는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는 환율 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외부환경은 계절의 변화처럼 늘 바뀌어 왔다”며“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없고, 변하는 경영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같은 맥락에서 구 회장은“어떠한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LG만의 경쟁력을 갖출 때 '일등 LG' 달성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그간 논의된 전략방향 하에서 핵심역량과 인재 확보에 과감히 투자하고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 고위 관계자는 이번 임원세미나의 의미에 대해“최근 원화가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촉구한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