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롯데삼강에 대해 단기 어닝모멘텀과 장기 성장 가능성이 공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12일 이트레이드증권 조기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식품부문 인수가 유통업 집중에 따른 결과이긴 하나 롯데삼강이 식품사업 강화 의지를 피력해온 만큼 사업재정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시장의 기대대로 롯데그룹의 식자재유통을 전담하거나 후레쉬델리카, 브랑제리 등 비상장 식품 자회사를 흡수한다면 기업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수적인 그룹 성격상 단기간 내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472억원, 영업이익은 22.8% 늘어난 207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성수기인 7, 8월 기온이 예년대비 낮아 빙과 매출은 부진한 반면 유지는 제과ㆍ제빵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은 가정용 식용유 판매 호조와 신선야채 제품 다양화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