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각 대금 900억원 규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중이던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삼성증권은 9일 공시를 통해 이 전 회장이 보유중이던 6만7347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도 이 전 회장이 15만1565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SDI도 39만9371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으며 전체 매각대금 규모는 900억원 정도다.
삼성 관계자는 "세금 납부 등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배 구조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재판 이후 부인과 함께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건희 전 회장은 이달 중순 경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