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캐나다 몬트리올(ICAO)에서 아프리카민간항공위원회(AFCAC)와 항공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프리카민간항공위원회는 아프리카의 항공권익 신장을 위해 4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지역민간항공기구로 국제항공무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시범사업으로 아프리카의 항공기술자를 대상으로 무상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상호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정례회의 개최, 국제회의 참여 등을 통해 관계 증진 및 지지기반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 그룹과의 협력은 우리의 항공기술과 관련 인프라를 국제화 해 나아가는데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선.후진국 간 협력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ICAO 정책에 부합해 국제항공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더 강화함은 물론, 앞으로는 많은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7월 항공선진국 그룹인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와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