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국유재산 관리 업무 지극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9일 캠코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유재산 관리 인원 늘리고도 연체건수 급증, 회수액은 줄고, 대부료 장기 연체자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캠코는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유재산 관리 인원 97%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료 연체건수는 352% 급증하고 연체액 회수 실적은 -22.9%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3개월 이상 대부료 연체 건수에서도 2006년 331건에서 올 8월말 현재 1053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 8월말 현재 1년 이상 대부료를 연체하고 있는 건수도 469건에 14억3000만원으로 총 연체건수의 32.3%, 총 연체금액의 72.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한구 의원은 "캠코는 유재산 관리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대부료 장기연체자에 대한 회수업무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