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설치 대폭 확대 방안으로 삼양옵틱스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휴바이론이 부각되고 있다.
9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여아 성폭행사건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전국 기초단체에 방범용 CCTV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는 방침에 삼양옵틱스, 비츠로시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옵틱스와 비츠로시스 등은 전일보다 4~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보안 및 치안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CCTV분야 매출 증대 및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CCTV 카메라와 DVR 등 영상보안 전문기업 휴바이론은 강보합세다.
휴바이론의 주력 제품군은 ‘일반 보안 CCTV 카메라’와 ‘네트워크 보안 CCTV 카메라’로 크게 나뉜다.
일반 보안 제품군인 ‘SK-P500/M544’는 옥외용 적외선이 내장된 카메라로 전천후 환경에서 감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돼 방수방진가 가능하고, 천장 및 외벽에 설치가 용이하도록 Bracket 일체형으로 구성됐다.
‘SK-V251IR/M843 Pan Focus’ 제품은 외부 충격이나 화재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하도록 충격강화 및 완전방수 구조로 국제방진방수규격인 IP67 승인을 받은 제품군의 Dome Type의 카메라로 주야간 옥외 환경에서 감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휴바이론의 상대적인 주가 약세는 해외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상대적으로 수혜를 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휴바이론은 현재 러시아, 미국 등 각 대륙별로 10여개 나라에 CCTV를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이 90%를 넘어 서고 있다.
이 때문에 휴바이론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국내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향후 내수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휴바이론 관계자는 “향후 국내 수요에 맞춰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바이론은 지난해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올 상반기 현재 순익 8억 기록 중이다.
휴바이론은 지난해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이같은 내수 확대 등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