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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AG'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기획초대전 '처방展'은 18명의 의사들이 의술이 아닌 예술로써, 처방과 치유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의사 정태섭은 사진기 없는 사진인 X-ray Art를, 성형외과의사 한기환은 언청이 환자를 모델로 브론즈 작업을 선보이고, 외과의사 노상익은 수술 방의 차가운 푸른빛의 현장을 카메라로 담아냈다.
또한 의학 단편영화 및 진료 영상, 메디컬 만화와 같은 직접적인 병원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과, 순수예술로서의 민화, 사진,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의학이 어떻게 예술성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그들의 등장에 눈길을 끌게 하고, 의사의 입장에서 의술로서 행해온 의학적 처방과, 삶 속에서 작가로서 담아낸 예술적 처방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처방展' 제 1부는 10월 6일~11월 13일까지, 제2부는 11월 16일~12월 30일까지 열린다.
한편 갤러리 AG는 안국약품이 임직원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배양하게 하기 위한 휴식 장소 및 방문객을 위한 접견실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