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임원들이 매달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씩 사용했다는 도덕적 해이 의혹이 제기됐다.
▲불밝힌 국회
특히 석유공사 임원들은 2005년부터 클린 법인카드제를 시행해 단란주점 및 유흥주점에서는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레스토랑으로 위장 등록돼 있는 유흥주점을 이용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S주점은 레스토랑으로 위장 등록돼 있는 유흥주점이고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행정처분을 받은 적도 있는 곳"이라며 "공기업 임원이 법인카드로 자신들의 유흥비로 쓰면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법인카드 사용을 위해 제출된 지출결의서도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또 석유공사 임원들이 규정에도 없는 자치회비를 지원받았다는 점도 문제도 지적됐다.
최 의원은 "감사, 본부장 등 석유공사 임원 4명이 단기위탁교육비 5325만원을 지원받으면서 규정에서는 없는 자치회비·원우회비 1500만원까지 받았고, 감사의 경우 두개의 단기위탁교육을 연달아 받으면서 2000만원이 넘게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