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아파트가격 조정국면 부담 ‘중립’-하나대투證

입력 2009-10-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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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파트 가격의 조정국면 진입이 주가 부담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9일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이 4.4%p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러한 주가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현대산업개발 주가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온 아파트(전국) 평당 매매가격이 당분간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가격과 금리 상승 기조, 부동산 정책 변화 기조,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추세적인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 상승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 25.0% 감소한 5838억원, 4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외형 감소는 2006년부터 시작된 신규 분양 물량 급감에 따른 것"이라며 "외형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것도, 주된 이유가 수익성이 가장 좋은 주택 매출의 규모와 비중 축소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급증할 것으로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1.1%, 43.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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