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따른 매출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녹십자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1%, 15.2% 증가한 1690억원, 2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종플루 확산여파에 따른 독감백신 수요 급증으로 백신부문 이익 기여도 증가, IVIG(면역글로불린)의 글로벌 가격 인상과 이에 따른 혈액제제 수출 부문 선전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또 "항원보강제 사용 확정 여부에 따른 신종플루 백신의 수율 개선이 추가적인 주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누적물량 약 7백만도즈, 누적계약금액 약 511억원 가량에 해당하는 신종플루 백신 공급 계약을 정부와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