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스모스, 아이폰에 닌텐도를 더했다

입력 2009-10-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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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ㆍ모바일 환경 지원하는 단말기 OCS5 공개

▲오코스모스가 8일 공개한 통합단말기 OCS5
국내 벤처기업이 아이폰과 닌텐도 Wii의 기능을 한 단계 높여 통합한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오코스모스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기반 신제품군 MIP(모델명 OCS5) 공개했다. 또 이날 닌텐도 Wii 기능을 갖춘 게임 컨트롤러 '오바' 도 선보였다.

오코스모스측은 올해 12월 OCS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여기에 게임 컨트롤러 '오바' 기능을 통합한 OCS7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OCS7은 80만원 전후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전선곤 이사는 “MIP OCS5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조만간 전 세계 통신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3G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폰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 이사는 “스마트폰의 출시를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 및 일본과 중국 이동통신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건을 비교해 연내에 국내 또는 해외에서 출시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코스모스의 게임컨트롤러 '오바'
오코스모스가 이날 시연한 OCS5는 구글의 모바일 단말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오픈 소스를 통한 각종 모바일 프로그램의 호환 및 확장성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멀티미디어 인터넷 폰(MIP)이다.

OCS5에는 GPS와 DMB, 500만 화소의 카메라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돼 있는 브로드밴드 단말기이다. 와이파이(Wi-Fi)를 통해 VoIP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 1GHz의 CPU를 채택해 기존 500~800MHz대 CPU를 사용한 스마트폰에 비해 고성능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OCS5에서 오모스 인터페이스와 함께 채택하고 있는 입력체제인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에서 나오는 전류를 감지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화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신호로 입력이 이뤄지는 기존의 터치스크린에 비해 부드럽고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적다.

오코스모스 관계자는 “OCS5는 PMP, MP3, 게임기기, 인터넷 단말기, 인터넷 전화 등 진정한 통합형 단말기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분류로 삼을 수 없어 MIP(Multimedia Internet Phone)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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