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20만원 호텔 '1000원' 최저가 경매 실시

숙박 예매권을 경매로 돌리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행사로 최저가에 고급 호텔, 리조트를 예약, 저렴한 가을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회사측은 조언했다.

'숙박 최저가 경매 이벤트'는 매일 두곳씩 선정된 숙박상품을 1원 단위로 입찰, 마감시간까지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경매에 낙찰되는 방식이다.

단 낙찰가는 다른 입찰자의 제시 가격과 중복되지 않은 유일한 최저가여야 하는것. 시작가는 1000원부터며 입찰 시간은 매일 0시부터 23시까지로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씩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8일 현재 파인리즈리조트, 롯데시티호텔 최저가 경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9일에는 쉐라톤인천과 양평대명콘도, 10일에는 바비엥스위트와 엘리시안강촌 숙박권 경매가 준비돼 있다.

지난 1차 경매에서는 청평풍림리조트(정상가 10만원 대)와 롯데호텔월드(정상가 23만원 대)가 모두 1003원에 낙찰됐다. 2차, 3차 경매에서도 모든 상품이 1000원대에 낙찰, 매회 평균 1500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당첨자는 경매 종료 후 1시간 후 옥션숙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정상가와 낙찰가의 차액이 할인 쿠폰으로 지급된다. 즉 10만원짜리 객실을 2000원에 낙찰 받은 경우 9만8000원 쿠폰을 제공받게 된다. 당첨자 쿠폰은 다음날 11시 발급되며 쿠폰 발급일로부터 3일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숙박 담당 김정순 과장은 "가을맞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10만원을 호가하는 숙박비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이벤트는 옥션숙박 사이트 리뉴얼을 기념해 고객 사은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최고급 숙박지를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숙박은 최저가 경매 이벤트 외에도 객실 무료업그레이드, 하이패스단말기 증정, 주유권 증정 등 가을여행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