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압구정 일대 전략정비구역 지정

입력 2009-10-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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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여의도와 압구정 일대를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구역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 45만2230㎡와 28번지 일대 16만2071㎡,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와 청담동 일대 144만1267㎡다.

여의도의 경우, 이 일대는 국제금융중심지로 선정돼 국제금융업무권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으나, 낡은 공동주택단지가 아파트지구로 지정 관리되고 있어 국제업무권역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지구에 향후 여의도의 미래상과 부합하는 기능 부여와 한강공공성 회복을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는 현재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으로 토지 이용의 다양화와 한강변 공공공간 확보 등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이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한강변 공공성 회복 프로젝트계획에서 제외됐던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1·2차가 이번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압구정 전략정비구역내 아파트 단지는 기존 21개 단지에서 23개 단지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위원회는 현재 자동차정류장으로 사용되는 강서구 방화동 847번지 785㎡에 SH공사 주관으로 원룸형 또는 기숙사형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시는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확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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