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은 자사가 지분 참여한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4대강 살리기 영산강 2공구 하천정비 턴키사업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이 사업은 공사비 1400여억원 규모로, 월드건설을 비롯해 총 8개사가 지분 참여했으며, KCC등이 참여한 신동아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수주했다.
특히 주택사업에만 주력했던 월드건설의 토목분야 첫 진출 사업이자 첫 턴키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월드건설은 지난달 16일 경북 김천시 덕곡동 118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36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사업도 수주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공사비 회수가 원활한 단순도급 사업으로 리스크 관리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혁신도시 및 KTX 김천역 건립에 따른 호재와 최근 3년 이상 이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때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월드건설 영업본부장 조영호 상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공공사업 수주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주택분야 도급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아파트 등 주택분야의 도급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통해 주택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