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 훈풍에도 닷새째 조정...1598.00(0.44p↓)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닷새째 조정을 받았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환율 부담에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현재 전일보다 0.03%(0.44p) 내린 1598.00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호주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두고 글로벌 경기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이틀째 급등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도 단숨에 1620선을 돌파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율 부담에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이 동반 급락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제한했고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1084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95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나흘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 1249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13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1176억원 매물이 나와 총 196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보험과 은행, 음식료업, 철강금속, 금융업이 2~3% 올랐으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화학, 의약품이 2%대를 전후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5% 이상 급락하고 삼성전자와 LG화학도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POSCO와 KB금융,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가 2~3% 반등했고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가 1% 내외로 올랐으며 우리금융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정부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4분기 및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 대표 수출주들이 낮게는 1%대에서 높게는 5% 이상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3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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