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적자가 1조원대에 달하는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4년간 직원들에게 8000억원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한나라당/성남 수정)의원은 한국철도공사 2006년도부터 1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철도공사가 지난 4년 동안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액수가 약 8000억(7954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2006년에 1240억원, 2007년에는 185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지난해에 무려 321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16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영업적자폭과 부채는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올렸길 래 이렇게 많은 금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철도공사가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하고 있다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