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부도 건설업체 올 들어 큰폭으로 줄어"

입력 2009-10-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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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부도를 낸 건설업체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6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박기춘(민주당/남양주을) 의원에게 제출한 건설업체 부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총 181개사로 지난해 443개사의 4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23개사, 부산 16개사, 경남 12개사, 전남 12개사, 경북 11개사 등의 순이다.

부도 건설사는 2003년 504개사, 2004년 509개사에서 2005년 451개사, 2006년 308개사, 2007년 301개사로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미분양 급증 등의 여파로 443개사로 다시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상환 압박이 커지고 미분양도 늘어 자금난이 심화됐기 때문이었다.

박 의원은 "부도업체가 줄어든 것은 올 들어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와 미분양 해소대책 등이 효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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