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세청, 대형 연예기획사 탈세 감시 확대

입력 2009-10-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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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확대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된 가운데 국세청도 치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6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공연과 행사, 광고 등에서 현금거래가 많아 수입금액을 축소신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무조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외부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Y, F, J, J엔터테인먼트 등 6대 대형기획사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난 3년간 총 납부세액이 10억9000만원에 불과 평균 1억8000만원 연 6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들 기획사 한 곳당 연평균 매출실적은 243억원에 달한 것에 비해 턱없이 적은 세액 납부라는 게 진 의원 주장이다.

그는 "하지만 수입금액 중 과세표준이 되는 소득신고액은 점점 줄어 지난해 11억원에 그쳤고 소득금액에 따른 산출세액도 감소해 작년 2억5000만원에 불과했다"며 "연예기획사들이 공연, 행사, 광고 등에서 빈번한 현금성 거래로 수입금액이 축소 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청장은 "연예기획사의 경우 외국 공연이 많다"며 "외국에서 세금을 납부하면 국내에서는 공제해주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이며 "대형 연예기획사에 대한 치밀하게 탈세여부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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