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관계사, 신종플루 전임상실험 예방면역효과 확인

입력 2009-10-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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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내셔널은 관계사인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社(NYSE Amex: INO)가 H1N1 인플루엔자 DNA백신의 면역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족제비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에 사용된 족제비 100%에서 예방 항체반응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노비오는 이번 실험에서 족제비들에게 단일 백신접종을 한 결과 족제비의 78%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이 가능한 수치인 1:42의 혈중항체농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2번의 추가 접종 결과, 면역화된 족제비의 100%에게서 평균 1:390 이상의 혈중항체농도를 확인했다. 이노비오는 이에 앞서 진행한 쥐와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이노비오는 이와 같은 실험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 보고했다. 이노비오의 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인 니란잔 박사(Niranjan Y. Sardaesai)는 지난 4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회 백신 글로벌 학술대회'에 참가해 '대유행성 및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유니버셜 신컨TM DNA백신의 개발'이란 제목으로 족제비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VGX인터내셔널 김병진 대표이사는 "현재 VGX인터내셔널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조류독감 DNA백신 등의 개발상황과 맞춰서 이노비오의 신종플루 실험 결과를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동물실험에서 계속 이어지는 성공적인 전임상실험 결과들이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상시험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비오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국 FDA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인 자궁경부암치료 DNA백신(VGX-3100)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노비오는 VGX-3100을 저농도로 접종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고,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이 모두 유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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